보도자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헌시 '빨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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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화사업팀 작성일2018-03-29 조회수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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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헌시 '빨간시'

 

- <제7회 대한민국연극대상> 희곡상, 작품상, 여자연기상 3관왕 달성


 <제7회 대한민국연극대상> 3관왕에 빛나는 극단고래 대표작 <빨간시>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빨간시>는 일제의 위안부 사건과 몇 년 전 매스컴을 달궜던 여배우의 죽음으로 드러난 연예인 성상납 사건을 다룬다. 극단고래 대표이자 작가 이해성은 이 두 사건 사이에서 권력에 의해 상처 입은 피해자와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가해자, 침묵하는 방관자를 설정하여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운율이 느껴지는 대사와 감각적 영상을 통해, <빨간시>는 고통 받는 약자를 위로하는 ‘헌시’로써 관객들과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2014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연기상’, ‘2009대한민국연극대상 김동훈 연극상’ 등에 빛나는 대학로 명품배우 ‘강애심’의 명품연기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9년간의 일본군‘위안부’ 수요시위와 함께 걸어 온 ‘빨간시’


<빨간시>는 9년간 일본군‘위안부’ 수요 시위에 참석한 이해성 작가의 절실함과 진정성이 쌓여져 나온 작품이다. 이해성 작가는 우리 역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짊어진 그분들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을 기억하고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 그래서 작품 속에는 오랜 침묵을 뚫고 나온 ‘진실’과 ‘말’에 대한 깊이 있는 대사들이 등장한다. ‘기억하고 이야기해야만 한다’, ‘치유되지 않은 고통은 다른 이의 고통으로 흘러 다닌다’는 대사 속에서, 우리는 말이 갖는 ‘치유의 힘’에 주목하게 된다. 

“내 말은 내 가슴을 찢어서 토해낸 말이야. 내 목숨을 실어서 쓴 말이야. 조작이 아닌, 허위가 아닌, 말이야.” (<빨간시>대사中)


 작품은 진실을 말하고 비판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세상은 할머니들을 외면했지만, 할머니들은 마지막까지 진실을 규명하고 자신을 버린 세상을 용서하고자 한다. 극중 일본군 ‘위안부’ 시절 생긴 아들을 평생 미워했던 할머니는 마지막에 “니는.. 하늘이 낸 사람이데이..”하고 그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죽음을 맞는다. 폭력의 결과로 생긴 아들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은 곧 자신에게 가해진 폭력, 자신의 망가진 삶에 대한 아픈 용서와 화해를 보여준다. 

- (재)광진문화재단과 극단고래가 함께 하는 <빨간시>


 극단고래와 함께 공동으로 <빨간시>를 올리는 (재)광진문화재단은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나루아트센터(사장_김용기)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예술을 통한 관객과의 지속적 만남을 위해 노력하여 관객들의 신뢰를 얻는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작품을 선보이는 극단 고래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해성이 2010년에 설립하여 강애심, 김동완, 전형재 등 40여명의 단원들이 함께 연극을 만들고 있다. 깊은 바다에 사는, 혹은 우리 마음속에 숨 쉬고 있는 고래처럼 잊혀져가지만 소중한 가치를 동시대인들에게 질문하며 나누고자 한다. 

공연은 4/20(금)부터 5/13(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문의는 광진문화재단(02-2049-4700)과 극단고래(010-7229-7450)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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